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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병원 제왕 출산 기록 1일차
    카테고리 없음 2025. 4. 10. 22:29

    오빠랑 떠나기 전 마지막 만삭사진 찍고

    기초 화장품까지 다 챙겨서 입원시간인 11시에 맞춰서 병원에 갔다


    1. 입원 수속 밟기 (11시)



    오후 3시 수술이라 당일 11시에 입원해야 했다

    전날 자정부터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금식을 하고 온 터라

    목소리마저 갈라지네 ㅎㅎㅎㅎ




    일단 본관 자리가 없어서 모아관(온돌+침대)으로ㅠ

    한 3-4일 지나서 혼자 움직일 수 있으면 다인실로 옮길 예정!(병동 간호사실에 요구해서 변경 가능!)

    주차권이랑 내진할 때 들고 갈 서류랑 산모 팔찌(주황색)를 받았다


    2. 입원 절차 시작(11시 40분)


    옆에 건물 7층으로 바로 가서 코로나 검사하고

    다시 산부인과로 넘어와서 병실 배정받은 6층으로 갔다

    병동 입구에서 키, 몸무게 확인, 갖은 동의서, 신청서에 서명하고  간단히 설명 듣기
    보호자는 한번 변경 가능하다고!



    기형아검사 때 특이사항 없었다면 앙팡가드는 굳이?!




    흠 1박에 비급여 20 이 방 맞나요?ㅠㅠ

    샤워실이라두 같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아쉽(핸드워시, 드라이어기, 수건, 아무것도 없으니 필히 집에서 준비해 가는 걸로)




    성인용 패드로

    포그니 패드 3 봉지는 병원에서 제공해주나 보다

    하지만 나에겐 가위와 맘스 안심 팬티가 있어서^^



    • 들어와서 해야 할 일
    탈의 + 맘스팬티/팬티 주머니에 넣기 + 압박 스타킹 끼고 기다리기(혈전 방지)


    3. 수술 전 준비(전처리) (12시-1시)


    들어가서 맨몸에 옷 갈아입고 있으면
    간호사분들 여럿이 차례로 들어오셔서 준비 시작해 주신다고

    • 아기 심장박동소리 듣기(실습 중인 간호사 두 분도 함께)
    • 수액 + 항생제 거부반응 검사 (항생제: 간지럽고 붓고 빨개지면 약 바꿔서 거부반응 재검한다고)
    • 제모 + 관장 (왁싱: 80%는 하고 온대서 둘째 땐 무조건 미리ㅎ/ 관장: 수술하다 나왔을 때 감염 방지를 위해 한다고)


    그리곤 한 시간 후에

    • 소변줄 꽂기 (2시)

    숨을 마셨다가 깊게 내뱉을 때마다 넣어주셨는데
    소변줄 달인이 신줄 흉흉한 소변줄 소문에 비해 안 아팠다🙏🏻

    • 제대혈 설명 듣기(죄송해요 안 사요 안 사)


    4. 4층 수술실로 이동 (2시 45분)


    산부인과라 여자 간호사 분들만 계실 줄 알았는데
    남자 간호사분들이 이동시켜 줬다

    오빠랑 엘베 앞에서 아련하면서 힘찬 마지막 인사를 하고
    마저 가는데 냄새가 쓰윽 바뀔 때쯤 스윽 느낌이 온다
    앗 다 왔구나

    수술대로 몸을 옮기고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으면 마취의분이 오셔서 하반신을 마비시켜 주셨당
    척추(하반신) 마취를 선택했었는데 거부반응 했을 때랑은 정반대로 안 아파서 너무 다행🤙🏻
    팔다리 묶이고 앞에 시야가 가려지고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으면

    담당 쌤인 송은정 과장님이 오셔서 다리를 꼬집어주시면서 수술 시작

    윗배를 막 누르시더니
    시작한 지 4분 만에 응애응애😻
    그리곤 잠시 후에 뱃속에서 막 방을 뺀 우리 하튼이를 보여주셨다
    오 까맣구 숱 많은 머리에 눈을 감고 있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엄청 귀여웠당 내가 이 아기 엄마구낭

    혀도 날름날름

    후처치 때 수면 마취제를 넣어주셨다던데

    눈뜨고 난 그냥 내 심장박동 살펴보고, 수술실 구경했다 수술은 잘 끝났고 예상과 달리 눈뜨고 나옴 ㅋㅋㅋㅋ
    오히려 뭔가 더 빨리 회복할 것 같은 느낌! 제발 ㅎ

    5. 병실 복귀 + 수술체크


    병실로 돌아와서는 미리 서명신청해 놨던 무통 주사와 페인부스터를 내 수액줄에 연결해 주셨다
    (무통주사는 아플 때마다 버튼을 눌러서 추가주입가능하다 -> 크게 효과는 모르겠다 근데 어차피 결제 된거라 덜 쓴다고 환불해주는게 아니라 다 써버려야 함. 페인부스터는 조절 불가)

    머리도 12시간동안은 들지 말라구 ㅜ 마취약때문에
    머리 두통올거래서 ㄷ ㄷ

    물은 다음날 03:50분까지 못 마신다고 한다 ㅜㅜ
    (마셔도 건더기 액체는 말고 이온음료나 과일주스만 가능)

    이후로 15분 간격으로 8:30까지
    체온 혈압체크 한 8번? + 30분 간격 2번 + 1시간 간격 1번
    그러다 5:30쯤 담당의 송은정 쌤 오셔서 배 눌러보고 가시고
    5:10부터 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해서 내일을 위해 마취기운 있을 때 발가락부터 조금씩 움직였당..

    또 6시까지 간호사분들이 들숨 날숨일 때 배를 눌러서 배뭉침? 복부 출혈여부를 확인하셨다

    3-4시간 간격으로
    너무 민망한데 묵묵히 옆에서
    오로패드 갈아주는 오빠
    넘나 멋져 사랑후ㅐ💋

    6. 6층 아기면회(3층) 시간


    11:15-11:30까지 오전 면회시간
    19:45-20:00까지 저녁 면회시간
    정확히 1분 30초면 아기를 데리고 가버리신다눈 ㅎㅎ
    늦게 가면 줄이 엄청 길다고


    7. 엉덩이 진통제 주사 (22:20)

    자다 깨는 일 없게 1시간 지나야 효과 나타나는 엉덩이 무통주사를 추가로 맞았다 ㅎ 오늘 잠 잘 자겠군


    8. 항생제추가 (24:00)

    수액교체하면서 항생제도 교체해 주신다고


    *오로패드는 보호자 담당에, 남편이 탯줄도 못 자르고 보호자 한 명만 출입 가능하며, 그 한 명의 보호자만이 아기 면회가 가능한 아쉬운 시스템이지만 일단 수술은 잘 끝난 거 같아 다행이다


    아 목말라 ㅎㅎㅎㅎ 거즈에 물 붙여 입안을 닦거나
    물로 입 헹구는 산모들 봤는데 그건 또 귀찮아서 👀

    좀만 더 버티장! 다 큰 딸랑구 때문에 어제오늘 고생했던 멋진 울 엄마. 체고다 울 남편 오빠. 그리고 나!

    내일은 더 아프겠지만 하튼이도 만날 수 있으니 그 생각으로 버텨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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